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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들

2018 삼성생명 현장실습

형인 2019. 8. 22. 20:01

현장실습 기간

2018.07.02-2018.07.27

면접과 OT

신청하고 연락을 받아서 OT에 참여하였다. OT에서는 삼성생명 SFP에 대한 대략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고 면접 날짜를 잡았다. 바로 다음 주에 온라인 면접을 진행했다.

면접은 화상면접으로 약 15분 진행했다. 정직원을 뽑는 것이 아니다 보니, 금융이나 보험에 대한 질문은 없었다. 자기소개, 지원동기, 뽑아야 하는 이유, 회사에 대해서 아는 대로 말해보시오 등 기본적인 질문으로 6~7개 정도 했던 것 같다.

OT에서도 그렇고 제일 많이 들은 질문은 '컴퓨터 학부생인데 여기 지원했네요?'였고, IT 회사 가서 서류 작업만 하다 오는 경우도 많다고 들었고 그럴 거면 IT 회사만 지원할 필요도 없고, 삼성생명이 커리큘럼이 가장 좋아 보여서 내가 합격하게 되면 많은 것을 배워갈 수 있을 것 같아서 지원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결과적으로 합격은 했으니 솔직한 대답이 감점 요소는 아니었던 것 같다. 듣기론 약 20명 정도 지원했고 합격은 7명이었다.

1주 차

현장실습 1주 차 기간 동안은 우선적으로 생명보험설계사 시험공부를 하였다. 월요일, 화요일은 교재 전반적인 내용을 CM님의 수업을 통해 공부하였으며 수요일, 목요일은 자습과 모의고사 문제풀이 위주로 공부하였다. 시험 당일인 금요일 오전에 마지막으로 최종 점검 후 13:00시에 시험을 치렀다. 결과는 합격을 하였다.

공부한 내용은 제1편 생명보험과 제3보험 공통, 제2편 생명보험, 제3편 제3보험을 공부하였다. 비 전공자의 입장으로 시험 자체는 어렵지는 않았지만, 단어 하나하나가 생소하기도 해서 그 부분에서 어려움이 있었다고 생각을 한다. 나를 제외한 다른 학우들은 보다 높은 평균 성적을 기록하였다.

2주 차

월요일

영상 시청을 통하여 '자본주의'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과 은행, 펀드, 보험의 문제점을 알아보았다. `My life design` 강의를 통해서 100세 시대에 맞추어 이런저런 가정을 두고 보았을 때 대략적인 미래 설계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DISC 분석을 통하여 나는 어떠한 성향의 사람인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금융의 두 가지 특징은

  1. 개개인이 다 다르다
  2. 감동이 있어야 한다  

라고 하셨다. 모든 사람마다 사정이 다르기 때문에 절대적인 것은 없고, 개인에 맞추어 컨설팅을 한다거나 해야 한다는 것. 금융은 크게 3가지 은행, 증권, 보험이 있으며 황금비율은 3:5:2라고 한다. 물론 이것도 개인에 맞추어 수정될 수 있다. 은행 상품을 단기로, 증권을 중기 보험을 장기로 보고 설계를 잘해야 한다.

화요일

백지 L/C 설계를 시작으로 상품 공부를 하였다. 재무 설계를 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다. 수입과 지출이 역전되는 일반적으로 첫째 자녀 대학 입학시점을 `경제적 정년`이라고 하는데, 이 경제적 정년 이전의 기간인 `저축 가능 기간`동안은 수입이 지출보다 많은 시점이므로 이 기간에 미래에 대한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삼성생명 통합 올인원 CI 보험상품에 대하여 공부를 하였으며, 상품명만 보고 대략적으로 어떤 것을 보장하는 상품인지 알 수 있게 되었다.

수요일

재무컨설팅은 보험에 포함되어 있는데, 고객의 관심도에 따라 포커스를 맞추면 된다고 한다. 보통은

  1. 내 소개와 하는 일
  2. 상담 프로세스
  3. 재무설계 재테크 개념 설명
  4. 인생 목적자금 설정

과 같은 순서로 진행을 한다고 한다. 자녀 양육비가 보통 대학 졸업까지 1인당 2억이 필요하다고 한다. 또 노후에는 월 생활비로 보통 250을 생각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앞으로 결혼자금, 주택자금, 자녀와 노후까지 준비를 하기 위해서는 결혼 5천, 집 3억, 자녀 2명 = 4억, 노후 60세라고 가정하면 약 17 ~ 19억이 필요로 한다. 그러니 취업을 하고 60세까지 이만한 돈을 벌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저축을 하게 될 텐데.

저축에는 크게 2가지 `세로 저축`, `가로 저축`이 있다.

http://www.joseilbo.com/gisa_img/1342052380.jpg

세로 저축은 고금리 시대에 좋다. 하지만 현재는 많이 받아야 2.6% 정도이기 때문에 저금리 시대에는 별로 메리트 있는 방법은 아니다.

가로 저축은 중, 장기에 최대한의 `복리효과`를 누리게 하는 것. 또 `비과세`가 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100만 원을 적금으로 1년 넣으면 원금 1200만 원에 이자 13만 원 정도가 생기지만. 66/34로 나누어 34를 연금 저축하면, 연 408만 원이 되는데 연금저축은 연 400 한도로 16%를 돌려받을 수 있다 약 60만 원 이상을 돌려받는 셈

그리고 46/34/10/10으로 주택청약과 보장성 보험을 하게 되면 주택청약도 세액공제가 가능하고 보장성 보험 역시 13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그러니 단순히 적금에 All-in 하는 것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설계를 하는 것이 중요해 보였다.

국민연금이 고갈되어가서 국가에서 개인연금을 하라고 보험회사에 지시한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개인연금에는 `비과세` 혜택이 들어가고 따라서 이런 이유로 보험회사가 재무설계를 할 수 있는 것이라고 한다.

목요일

삼성생명 SFP에서는 태블릿 PC 강사가 있다. 아무래도 젊은 직원들이 각종 최신 IT 기술이나 제품을 잘 사용하고, 약 20,000명의 FC(아줌마) 분들이 이런 IT 제품을 잘 다루지 못하기 때문이다. 태블릿으로 넘어가는 이유는 정보통신 시대이기도 하고, 보험약관을 인쇄하는 비용이 엄청나게 들어가기 때문인데. 1년에 수백억이 들어간다고 한다. 그러니 태블릿 PC의 보급률이 상승하고 젊은 인재들을 필요로 한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통합보장분석 컨설팅에 대한 강의를 들었는데, 이는 보험회사가 가질 수 있는 오해를 깰 수 있는 툴이라고 하셨다. 일단은 재무 설계 = 보험설계이기 때문에 분석 즉 통합보장분석 컨설팅이 중요하다는 것. 보험은 좋고 나쁜 게 아니라 나에게 맞는가 아닌가인데, 보험의 범위, 보장기간, 보장금액을 잘 유지해야 한다.

근로자 68%는 개인연금이 없다고 한다. 이는 국민연금 70.2%와 퇴직연금 53.5%에 비해 많이 부족한데, 연금저축 가입자가 연금 수령 자격이 돼서 받는 월평균 연금 수령액은 26만 원에 불과하다고 한다. 국민연금 월평균 수령액 34만 원과 연금저축을 동시에 가입했다고 해도 월평균 60만 원에 그친다. 1인 기준 최소 노후 생활비 104만 원 훨씬 못 미치는 수준.

연금은 내가 버는 금액의 70%를 연금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한다. 물론 이는 권고 사항이다. 국민+퇴직 = 40% 만들고 개인연금으로 30%를 준비하는 것. 그리고 개인연금은 복리로 인해 일찍 하면 유리하다. 이는 자신의 소비 패턴이 있는데 갑자기 그 금액이 대폭 줄어들어 버리면 그만큼 어려움이 있기 때문인 거 같다.

`연금보험`(세제 비적격)과 `연금저축보험`(세제 적격)은 차이가 있다. 가장 큰 차이는 세제 혜택이며 연금저축보험은 연간 300~400만 원 한도 내에서 13.2%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총 급여 5500만 원 이하이거나 종합소득 4000만 원 이하 개인 사업자는 16.5%까지 공제받을 수 있다. 다만 세액공제를 받기 위해서는 최소 5년 이상 납입하고 55세 이후부터 10년 이상 연금을 수령해야 한다.

반면 연금보험은 세액공제를 못 받지만 보험료를 5년 이상, 월 150만 원 이내로 납부하고 계약을 10년 이상 유지하면 보험 차익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받고 연금을 수령할 때 연금 소득세도 과세되지 않는다.

금요일

2030 직장인의 기본 7대 금융상품에 대해 배웠다. CMA, 적금, 펀드, 주택청약, 세액공제 연금, 비과세 연금, 보장성보험이 있는데. CMA는 증권사 보통예금으로 매일 이자가 붙는다는 점을 알 수 있었고. 적금의 경우 환가 성과 유동성을 고려하며 목돈을 모으기 위한 용도로 사용한다. 펀드는 `cost average effect`라고 장기투자, 분산투자, 정기 투자 3가지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후에는 다음 주 연수에서 있을 RP(role play) test를 위해서 모의 테스트를 진행하며 연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간결산

1주 차는 자격증 시험공부로 종일 앉아서 공부하고 문제만 풀어서 그런지 지루하긴 했지만, 2주 차에 보험상품에 대한 공부와 재무 설계 등을 하면서 재미있게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을 한다.

물론 대기업 IT 회사들이 진행하는 인턴은 그렇지 않겠지만, 학교와 연계해서 하는 현장실습은 IT 회사를 간다고 해서, 뭔가를 얻어 올 수 없는 것 같다. 다는 아니겠지만 주변에도 많은 학우들이 워드 작업이나 하고 있다고 하니...

지금까지 2주간, 기존에 보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많이 개선이 되었고 나 스스로의 자산관리에 대해서 어느 정도 생각하게 되었다고 생각하며, 3주 차에 있을 연수와 또 남은 기간 동안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으면 좋겠다.

현장실습 후에 또 최종면접을 보고 채용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어서, 고민이 되긴 하지만, 아직 졸업까지 1년은 남았기 때문에 사실상 기회가 없을 것 같아 아쉬운 부분이 있는 것 같다. 모든 사람이 전공을 살려서 일하는 것만은 아니기도 하고, 분야에 대한 흥미와 비전, 그리고 회사 분위기가 정말 좋다고는 느끼고 있다.

3주 차

용인에 위치한 삼성생명 휴면 센터에서 월 ~ 수 3일간 연수를 하였다. 과거에는 1 ~ 2주씩 하던 것이 3일로 줄어서 그런지, 일정 자체가 조금 빠듯했었고 냉방 시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는지 너무 더웠다. 그것 말고는 크게 불편한 점은 없었다. 

첫날은 사회 초년생의 사회 예절에 대한 교육을 받고 화요일에 있을 RP test를 위한 공부를 하였다. 이후 team building 시간을 통해 다른 지역에서 온 교육생들과 함께 팀을 만들었다. 모든 일정이 끝난 이후에는 0100시까지 RP test 공부를 하였다.

화요일은 상품에 대한 Q&A 시간을 가지며 RP test를 준비하였으며, 삼성생명 사업부장님을 모시고 개강사를 진행하였다. 그리고 RP test를 진행하였으며 나는 1차로 합격하였고, 대구 동기들은 전원 합격하였다. 총 41명에 7명 불합격자가 있었다. 오후에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인 김동성 선수가 와서 특강을 해 주었다. 인생에 참 굴곡이 많은 분이었지만 그 모든 일들을 잘 이겨내었기에 오늘의 김동성이라는 사람이 있었던 거 같아서 많은 부분을 느끼고 생각할 수 있었던 거 같다. 이후 저녁시간엔 팀 별로 1년 후 나의 모습이라는 주제로 UCC 제작을 하였다.

수요일 마지막 날 오전에 선배 SFP를 모시고 강의를 들었으며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서 많은 질문과 답변이 오고 갔었으며, 생각이 많아지는 시간이었다고 생각을 한다. 이후 UCC 시청을 하고, 오후에는 팀 챌린지 시간을 통하여 동기들끼리 단합을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시간이 너무 빠듯해서 아쉬웠던 것 같다.

목, 금요일에는 3초 시대에 대한 대처방안을 논의해보고 가상 고객을 설정한 뒤 그 고객을 재무 설계하는 연습을 해보았다. 그리고 이 SFP 일을 할지에 대한 면담을 하였는데, 약 3주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하고 싶다는 의견을 나타내었다.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선입견이 없어지기도 했고, 이 SFP라는 팀이 삼성생명 내에서도 많은 기대를 가지고 지원을 아끼지 않는 팀이기도 하고 지금 인원을 1년 내로 2배로 늘리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기에 전공 지식인 IT를 융합한다면 내가 이 일을 시작했을 때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는 가능성을 보았다. 그리고 삼성생명이 중국 진출을 하려고 한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는데, 내가 중국어 특기를 살린다면 이 또한 남들보다 더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는 메리트라는 생각이 들었다.

4주 차

전산 계정을 생성/등록 후 전산 시험을 보았다.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의 차이점에 대한 교육을 받았으며 서울에서 CA 님이 교육을 오셨는데 내용 자체가 0차 월 신인이 하기에는 어려운 내용이 많았던 것 같다. 이제 SFP를 하려는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교육생들을 갈라서 따로 교육을 진행을 하였고 나는 SFP를 하는 방향으로 선택을 했기 때문에 회사 급여체계와 여러 시스템 등을 배울 수 있었다. 그리고 Sales book을 만들어서 가상의 고객과 대화를 하는 연습을 하였다. 그리고 아무래도 마무리가 되는 주차이다 보니 교육보다는 교육생들끼리 마지막 추억을 남기는 방향으로 많이 배려를 해 주신 것 같다.

종합보고

(학교 제출용 보고서)

현장실습을 참여하게 된 계기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다른 회사들에 비해서 내가 이 실습을 통해 무엇을 배워갈 수 있을지에 대한 명시가 비교적 명확했다는 것에 있다. IT전공자로서 학과의 많은 학생들이 졸업요건을 채우기 위하여 현장실습과 인턴을 하지만 정작 IT회사에 들어가서도 내 전공과 관련한 업무를 보는 것이 아닌 단순한 노동과 업무를 보는 것이 대부분이라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그래서 나는 ‘그렇다면 내가 굳이 IT업계를 찾아서 현장실습을 해야 할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였고. 그렇게 다양한 회사를 찾아보던 중 삼성생명을 지원하게 되었다. 그리고 여러 부가적인 이유로는 우리가 대학을 나오는 것은 사실 결과적으로 좋은 직장이라는 것을 가지기 위해서인데, 사회 초년생이 되었을 때 금융에 대한 지식이 있고 없고 차이가 큰 차이를 만들 것이라고 생각을 하여 금융회사에서 배우는 모든 것들이 꼭 금융회사에서 일하지 않더라도 인생 전반에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삼성생명은 대구에 하나의 지점이 있으며 내가 일 하게 되었던 부서는 삼성생명 SFP라는 젊은 조직이다. 올해로 10년 차를 맞이한 조직으로 기존에 보험설계사는 어머니 뻘 되는 아줌마라는 인식을 뒤 바꾸는 조직이었다. 평균 연령이 20 ~ 30대로 이루어진 조직으로 보다 더 전문적인 지식과 정보통신시대에 맞추어 태블릿 PC와 전산 시스템을 활용하여 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보는 조직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첫 주에는 보험설계사 자격시험을 응시하기 위하여 수업을 들으며 공부를 주로 하였고 결과적으로 현장실습에 참여했던 모든 학생들이 전원 합격하는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 그렇게 2주 차부터 본격적인 금융 상품과 인생의 노후를 준비하는 방법 그리고 어떻게 재테크를 하는지에 대한 보다 폭넓은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3주 차에는 용인에 위치한 삼성생명 휴면센터에서 연수를 받으며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인 김동성 선수의 특강과 함께 많은 강의와 또 선배 SFP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이 일에 대한 많은 궁금증 들을 해소할 수 있었던 시간이 있었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는 과거에 비해서 내가 일을 하여 소득을 낼 수 있는 기간보다 일 하지 못하고 살아가야 할 기간이 더 많이 남아있다. 따라서 소득이 있을 때 자산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 한다면 정년 이후 노년의 시기에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그리고 삶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기에 최소한의 안전장치 역시 필요하다는 사실을 많이 느낄 수 있었다. 금융은 모든 사람이 각자의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수학처럼 모든 상황에 적용되는 공식은 없다. 그렇기에 개인이 하기 어려운 자산관리를 보험설계사가 대신해줄 수 있는 것인데. 그것이 가능한 이유는 결과적으로 보험은 장기적인 미래를 염두에 두고 설계를 하는 것이라 즉 사람의 인생 전반을 두고 설계를 할 수밖에 없기에, 다른 금융회사인 은행과, 증권사와는 다르게 재무 설계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세금과 관련한 부분에서도 연말정산과 같은 부분에서 내가 놓치고 있는 부분은 어떤 것이 있는지 또 비과세는 어떻게 할 수 있는지를 알 수 있어서 매우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을 한다. 

현장실습을 시작하고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은 “IT 학생이 금융업에는 어떤 이유로 지원하게 되었는가?”였다. 처음에는 그저 금융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쌓기 위한 목적을 두고 지원했던 것이 사실이지만. 일을 경험해보니 IT 전공자 역시 비전을 품을 수 있는 일이라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과 가상화폐 등은 당연 이슈이다. 그리고 비 전공자들이 미래를 염두에 두어 컴퓨터를 배우러 오는 상황에, 이미 IT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보유한 체 반대로 내가 다른 분야로 뛰어드는 것이 전혀 손해 보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그 예로 앞으로 많은 은행들은 자동화가 될 것이고, 그리고 정보통신 시대를 맞아 이 능력을 가진 사람들은 어디서나 필요로 할 터인데, 미리 자리를 선점하는 것은 분명 가까운 미래에 나에게 큰 이점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판단하게 되었다. 분명 앞으로는 비 전공자여도 IT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필요로 해지는 시대가 올 것이다. 그때에 준비가 되지 못한 사람은 도태되어 인공지능에 대체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특히나 IT 전공자가 희귀한 이 업계에서 내가 가지는 이점이 매우 크다고 생각을 하며 영업이라는 일은 인생에 있어서 한 번쯤은 해보는 것이 삶을 살아가고 사람을 상대하는 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을 하였다. 따라서 순수 개발자뿐만 아니라 나에게 다른 길을 제시해준 정말 값진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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