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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전 준비물 & 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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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예매 항목

  • 항공권: 679,200원 (4인, 1인당 169,800원, Jeju Air)
  • 숙소: 363,219원 (2인실 * 2 , 3박 China Community Arts and Culture Hotel Qingdao, agoda.com)
  • USIM: 48,000원 (4인, 1인당 12,000원)
  • 비자: 320,000원 (4인, 1인당 80,000원)

: 1,410,419원 / 인당 약 35만 원

환전

공동경비 각 1,000元 + @(개인경비)

총 1,500 元 (약 26만 원) 카카오페이 환전 이용

사전 준비물

  • 멀티탭
  • 접이식 우산
  • 카메라 & 셀카봉
  • 세면도구 & 상비약
  • 3일치 옷 & 속옷

 

여행 일정

2019.08.09(금) - 2019.08.12(월), 3박 4일

Day 1 - 2019.08.09(금), 출국

01:00 동대구 고속버스터미널 -> 인천공항 05:20

동대구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인천공항행 표를 예매(41,400원) 후 탑승하였다. 지난번 대만 타이페이 일정에서는 대구공항에서 직항이 있었기 때문에 괜찮았지만 중국 청도는 비자 발급비용 8만 원에 인천까지 왕복 교통비 약 10만 원도 추가해야 해서 생각보다 여행경비가 많이 들었다.

08:20 출국 10:20 도착

공항에 도착해서 공동경비를 걷고 (공동경비 4,000元) 각자 볼일을 본 뒤 출국을 했다.

항공기 탑승전 대기 줄

11:30 공항버스 탑승 -> 숙소 이동

청도공항에 도착해서 입국심사장을 나오면 공항버스 티켓을 구매하러 가는 안내판이 있다. 공항에서 청도 시내까지는 약 30km 정도 떨어져 있으며 택시를 이용하면 거리에 따라서 약 120 ~ 140元 정도가 필요하다. 공항버스를 이용하면 1인당 20元이다. (공항버스 80元, 공동경비 잔여 3,920元) 차가 막히지 않는다면 약 50분 정도 소요된다. 

버스는 여러 노선이 있지만, 청도 관광객 대부분은 신시가지(701번) 혹은 구시가지(702번)를 방문하기 때문에 701번, 702번 버스를 타게 된다. 표를 구매할 때 어디로 가는지 묻기 때문에 도착지를 말하면 된다. 까르푸 근처 숙소를 잡았기 때문에 까르푸(家乐福)로 갔다. 사실 더 정확히는 까르푸가 아니라 푸산소(浮山所) 역이지만 다들 까르푸라고 하는 것 같다. 매표소에서 티켓을 구매한 뒤 우측 정차장으로 가는 문을 지나 해당하는 버스를 탑승하고 가면 된다. 

21 Xianggang Middle Rd, Dong Bu Shang Quan, Shinan Qu, Qingdao Shi, Shandong Sheng, China / 山东省青岛市市南区东部商圈香港中路21号
701번 버스 티켓, 까르푸로 이동 한다.

12:30 숙소 체크인 후 진취덕(全聚德)

8 Min Jiang San Lu, Dong Bu Shang Quan, Shinan Qu, Qingdao Shi, Shandong Sheng, China / 山东省青岛市市南区东部商圈闽江三路8号

숙소 도착 후 바로 짐을 풀고 점심을 먹으로 이동하였다. 5.4 광장 근처에 유명한 북경오리 집이 있다고 해서 그곳으로 가기로 했다. 숙소는 건물이 오래돼서 그런지 이곳저곳 노후되어 있었다. 하지만 짧은 여행 저렴한 비용으로 쓰기에는 괜찮다고 생각한다. 날씨가 많이 덥긴 했지만 걸어 다니면서 주변에 무엇이 있는지도 볼 겸 도보로 이동을 했다. (약 20분 소요)

5.4광장을 가는길에 보았던 청도맥주 회사건물
5.4광장 근처 풍경
12-2 Xianggang Middle Rd, Ao Fan Ji Di Bai Li Guang Chang Shang Quan, Shinan Qu, Qingdao Shi, Shandong Sheng, China / 山东省青岛市市南区奥帆基地百丽广场商圈香港中路12-2号

북경오리(北京烤鸭)는 원대 때부터 전해온 북경이 대표 음식이라 한다. 북경오리 전문점 중 가장 유명한 곳이 바로 1864년 개점한 북경의 진취덕이다. 2000년대 이후로 프랜차이즈화가 되었다. 

진취덕 간판

(진취덕 461元 공동경비 잔여 3,459元)진취덕(全聚德)보다 저렴한 북경오리 음식점이 많이 생기긴 했지만 그래도 언제 또 먹어보겠냐는 생각으로 기왕이면 더 좋은 곳에서 먹기로 했다. 중국을 처음 오는 3인과 함께 먹었으며 정체모를 면 요리를 (되게 시큼했다.) 제외하고는 다들 맛있게 잘 먹었다.

14:00 식사 이후 완샹청(万象城) 이동

10 Shan Dong Lu, Licun Shangquan, Shinan Qu, Qingdao Shi, Shandong Sheng, China / 山东省青岛市市南区李村商圈山东路10号

진취덕에서 점심을 먹고 근처 대형 종합쇼핑몰인 완샹청(万象城)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하필이면 여행 일정 중에 중국으로 태풍이 온다고 했다. 그래서 첫날은 원래 진취덕을 먹고 관광지를 돌아다니려고 했었지만 일정을 변경하여 맥주축제를 가기로 했다. 하지만 대낮부터 갈 순 없어서 완샹청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구글 지도에는 표시가 안 되어있어서 몰랐는데, 현장에 도착하니 청도에도 지하철이 개통되어 있었다. 미리 참고하고 여행 일정 혹은 숙소 위치를 정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첫날부터 쇼핑을 할 생각은 아니었던지라, 매장 전체를 돌아다니며 들릴만한 곳들이 있는지 둘러보았다. 백다방이 보여서 뭔가 반가운 마음에 주문을 했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한국보다 더 비쌋던 것 같다.(백다방 90元, 공동경비 잔여 3,369元) 샤오미와 화웨이 매장도 있었는데 확실히 샤오미가 저렴하긴 했다.

샤오미 카트와 CGV
오락실에 가재뽑기가 있다...

오락실이 보여서 오락실에서 놀다 가기로 했다. (오락실 150元, 공동경비 잔여 3,219元)

150元 쓰고 얻은 결과물

다만 생각했던 오락실과는 다르게 이런저런 뽑기들이 가득했다. 돈을 코인으로 교환한 뒤 그 코인으로 게임을 하면 결과에 따라 쿠폰들이 나오는데 그것들을 가지고 경품이랑 교환하는 방식이었다. 150元을 사용해서 약 4,000장의 쿠폰을 얻었다. 문제는 좀 쓸만한 상품으로 교환하려면 2만 장 정도는 필요하다는 것.

 

17:40 금사탄(金沙滩) 이동

참고로 저 손 조각상은 지도의 저 위치가 아니라 힐튼호텔 맞은편에 있다. / China, Shandong Sheng, Qingdao Shi, Huangdao Qu, Jinshatan Rd, 青岛开发区薛家岛街道办事处金沙滩 / 山东省青岛市黄岛区金沙滩路青岛开发区薛家岛街道办事处金沙滩

구글 지도에서는 청도의 대중교통이 검색이 되지 않았다. 물론 구글링을 통해서 찾아갈 수는 있었겠지만 그냥 택시를 타기로 했다. 택시를 타고 이동을 하면서 해저터널인 청도 교주만 해저터널(9.47km)을 지나가게 된다. 통행료는 10元이지만 택시기사가 돌아가는 비용까지 총 20元을 요구한다. (택시비 90 + 왕복 톨비 20元, 공동경비 잔여 3,109元) 

청도맥주 축제 장소는 보통 2~3 곳이 있지만 금사탄(金沙滩) 해변이 더 유명해서 이곳으로 왔다. 금사탄(金沙滩) 해변은 꼭 축제가 아니더라도 해수욕장으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3.5km에 걸친 백사장의 길이는 규모가 엄청 크며 또 중국 내에서도 유명한 관광지로 지정이 되어 있다고 한다. 또 주변에 호텔들이 많이 위치하기 때문에 축제기간에 숙박을 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차가 너무 많아서 해변 근처에서 내린다음 약 1.5km를 걸어서 갔다.

보통 중국에서 꼬지 구이를 먹으면 가격이 매우 저렴하다. 하지만 유명한 축제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모든 것이 비쌋던 것 같다. (양꼬치*2 + 소시지 = 55元, 공동경비 잔여 3,054元) 

맥주 브랜드별로 부스가 있다. 칭다오 맥주 부스는 자리가 없어서 맥주만 테이크아웃을 했다.

규모가 커서 잠깐 몇 시간 만에 축제를 즐기기에는 많이 부족하니 축제를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근처 호텔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현지 물가에 비해서 상당히 비싸기 때문에 많은 지출이 있을 것. 

청도 맥주축제에 왔으니 청도 맥주 부스에 가려고 했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만석이었다. 그래서 테이크 아웃으로 인원수만큼 주문을 했다. 청도 와서 마시는 첫 청도맥주였는데, 한국에는 볼 수 없는 다양한 청도맥주들이 있었고 모두 맛있었다. (청도맥주 40元 * 4잔 = 160元, 공동경비 잔여 2,894元)

제주맥주 부스도 있다. / 전세계 다양한 맥주를 판매한다.
결국 하이네켄 부스에 자리를 잡고 주문을 했다.

자리를 찾아 헤매다가 결국 하이네켄 부스로 들어왔다. 맥주 1L와 안주를 세트로 주문을 했는데. (하이네켄 부스 518元, 공동경비 잔여 2,376元) 생각보다는 양이 많았다. 다만 현지 물가에 비해 행사장 주변 물가가 너무 비싸서 첫날 생각보다 많은 지출이 있었던 거 같다. 부스 안 분위기는 모든 곳이 과열되어 있었고 언어의 장벽 없이 하는 말을 다 알아들을 수 있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가끔 K-pop을 부르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한국 가수인지는 모르겠다. 모든 부스마다 공연을 진행하고 공연 후에 이런저런 경매를 한다.

축제가 진행중인 광장
이걸 못 찾아서 얼마나 헤메었는지 ...
꼭 맥주브랜드 부스가 아니더라도 많은 식당들이 있다.

22:30 숙소 이동

DD 100+톨비 10 부스를 빠져나오고 약 30~40분 정도 행사장 구경을 하면서 사진을 찍었다. 10시가 넘어가면서 슬슬 숙소로 이동을 해야 하기에 플레이스토어에서 Baidu maps(百度地图)를 다운로드한 후 검색을 하여 버스를 알아보았다. 일단은 버스를 타는 것을 가정하고 이동 중에 흔히 DD(디디추싱 滴滴出行)라고 부르는 중국 택시 어플 기사(?) 들이 호객을 하며 말을 건넨다. 

처음 톨비 포함 150을 부르길래, 택시 타고 와서도 110 나왔는데 무슨 소리냐면서 흥정을 해서 110에 타고 왔다. 더 흥정할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지만, 시간도 늦었고 축제 인파가 많아서 그냥 타고 가기로 했다. (DD100元 + 톨비 10元 = 110元, 공동경비 잔여 2,266元)

Day 2 - 2019.08.10(토)

10:00 85 도시(85度C) 커피

Eastern Shangquan, Shinan, Qingdao, China / 青岛市市南区东部商圈

70 청도에서 유명한 커피숍이다. 청도 카페거리 제일 끝에 위치해 있다. 소금 커피는 호불호가 있는 것 같지만 괜찮은 맛이었다고 생각한다. 에그타르트와 빵이랑 같이 먹었었는데 아침식사 대용으로도 괜찮은 것 같다. (커피&빵 70元, 공동경비 잔여 2,196元)

11:15 박물관 이동

버스내부

청도박물관으로 이동하기 위해서 현지 버스를 탑승하기로 했다. 구글 지도에서는 대중교통이 검색이 되지 않아서, 바이두 지도를 사용했는데 현지에서 사용하기에 편리하였다. (버스 6元, 공동경비 잔여 2,190元)

12:00 청도맥주박물관(青岛啤酒博物馆)

China, Shandong Sheng, Qingdao Shi, Shibei Qu, Tai Dong Shang Quan, Dengzhou Rd, 56号-1 / 山东省青岛市市北区台东商圈登州路56号-1

버스로 약 45분 정도 이동 후 박물관에 도착했다. 청도맥주는 독일의 기술력을 전수받아 만들어졌다고 알려져 있는데. 공장에서 막 제조한 시원한 생맥을 맛볼 수 있기 때문에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들려야 하는 장소라고 생각이 된다. 100년의 역사와 함께 맥주 제조과정을 볼 수 있다.

이정도 줄이 15분 정도 소요되었던 것같다.

현장에 도착을 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었다. 하지만 생각보다 빠르게 입장이 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래도 줄 기다리는 것이 싫다면 아침 일찍 오면 된다. 기본 티켓 60元을 기준으로 다양한 티켓이 존재한다. 당시 E티켓이 10元 할인을 해서 80元에 판매가 되어 3장 구매를 하였다. (맥주 4잔 + 기본 안주) (박물관 E티켓 80元 * 3 = 240元, 공동경비 잔여 1,950元)

티켓은 안으로 들어가서 발급하게 되는데 여권이 필요하다. 사진으로 대체되니 사진이라도 찍어서 갈 것

E티켓 3장

입장을 하게 되면 박물관 A동과 B동이 있다. 순서대로 입장을 하면 되고 A동은 코스가 짧으면서 역사에 대해 전시가 되어있다.

제공되는 생맥 나머지 맥주는 마지막 장소에서 제공되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B동으로 입장을 하면 맥주가 제조되는 과정(과거, 현재)과 맥주 시음 및 기념품 매장이 있다. A에 비해서 길이가 길며 볼거리가 많다. 기념품 매장은 중간에 하나가 있고 출구 앞에 하나가 있는데 처음 매장이 뭐가 더 많기 때문에 살 것이 있다면 거기서 사면 된다. 

시원한 생맥 한잔 
생각했던 시음장소와는 다르게 펍 같은 느낌이다.
제공되는 기본안주(땅콩)을 제외하고는 따로 다 구매를 해야 한다
기념품 매장에서 파는 상품들

박물관에서 파는 기념품 중 몇 가지는 청도 공항에서도 판매를 하지만 가격이 더 비싸다. 첫 기념품 매장을 지나 내려가면 펍처럼 생긴 시음장(?) 이 나오는데 티켓을 받으면서 함께 받은 팔찌를 건네주면 맥주를 준다. 사람이 많기 때문에 우선은 자리를 잡고 받으러 가면 된다. 안주류는 당연하게도? 청도맥주축제보다 저렴하였다. 맛도 있었고...

(박물관 안주 135元, 공동경비 잔여 1,815元) / (기념품 139.5元, 개인 사비 잔여 360.5元)

14:40 천막성(天幕城)

80 Liaoning Rd, Tai Dong Shang Quan, Shibei Qu, Qingdao Shi, Shandong Sheng, China / 山东省青岛市市北区台东商圈辽宁路80号

겨울에는 안에 상점들이 다 문을 닫는다고 한다. (나는 여름이었는데 왜 다 닫았는지 모르겠지만...) 뭐가 대단한 게 있는 곳은 아니지만 맥주박물관을 구경한 후에 도보로 가까운 거리에 있기 때문에 사진을 찍으러 가도 괜찮다고 생각이 된다. 하지만 꼭 가지 않아도 전혀 아쉬울 장소는 아니라고 생각이 된다.

15:30 천주교당(浙江路天主教堂)

Zhongshan Road Shangquan, Shinan, Qingdao, China / 青岛市市南区中山路商圈

버스를 타고 이동을 했다. 아쉽게도 잔돈은 거슬러 주지 않기 때문에 3명이서 10元을 지불해야 했다. 버스를 이용할 생각이라면 잔돈을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 (버스 10元, 공동경비 잔여  1,805元) 

청도의 천주교당은 1932년 독일의 고딕 양식으로 만들어졌으며 당시에는 청도 구시가지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다고 한다. 다만 문화대혁명 때 훼손된 성당을 1980년대에 독일이 수리비용을 부담해서 현재의 모습으로 재건하게 되었다고 한다. 입장료를 내면 안을 구경할 수 있지만 일행을 기다리다 보니 시간이 늦어져 내부는 구경하지 못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는다. 예비부부들도 많이 찾는 편

아침에 일행 한 명이 몸이 안 좋아서 세 명이서 이동을 하다가 천주교당에서 합류하기로 하였다. 기다리는 동안 근처 77 Cafe에 가서 커피 한잔하며 기다렸는데. 카페 내부도 아기자기한 것이 괜찮았던 것 같다. (카페 93元, 공동경비 잔여 1,712元)

16:50쟌교(栈桥) 이동

14 Taiping Rd, Shinan Qu, Qingdao Shi, Shandong Sheng, China / 山东省青岛市市南区太平路14号

잔교(栈桥)는 청도가 1차 세계대전 때 독일의 조차지였던 까닥 에 폭격을 받아 무너졌다고 한다. 1931년에 복구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다만 당일 태풍으로 인해 관광지들이 대부분 입장이 통제가 되어 있었다. (이때 빨리 눈치를 챘어야 했는데...)

태풍때문에 통제로 인해 멀리서만 바라볼 수 있었다.

17:20 소어산전망대(小鱼山公园)

China, Shandong Sheng, Qingdao Shi, Shinan Qu, Yushan Rd, 1号丙 / 山东省青岛市市南区鱼山路1号丙

청도는 중국의 작은 유럽이라고도 불리는데, 구시가지의 건물들이 유럽 양식의 건물로 지어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풍경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이라고 알려진 곳이 바로 소어산 전망대이다. 본래 소어산의 어산이 어민들이 그물과 생선을 말리던 작은 언덕이었으나 중국 정부에서 공원을 조성하면서 명소로 알려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잔교 이후 도보로 이동하여 소어산 전망대(小鱼山公园)에 도착했다. 태풍으로 잔교가 문 닫은 것을 진작에 눈치를 챘어야 했지만... 역시나 여기도 입장을 제안하고 있었다. 걸어왔더니 힘들기도 했고 근처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휴식을 취했다. (커피 142元, 공동경비 잔여 1,570元)

18:50 까르푸(家乐福) 이동

버스를 타고 이동을 했다. (버스 8元, 공동경비 잔여 1,562元), 까르푸(家乐福) 매장에 들려서 저녁식사를 하고 숙소에 돌아가 마실 맥주와 간식거리를 사기로 하였다.  (까르푸 간식 +맥주 = 204.7元 + 석식 135元 = 339.7, 공동경비 잔여 1,222.3元)

까르푸에 있던 일식집

20:50 숙소 이동

여행의 피로를 맥주와 함께

(택시 10元, 공동경비 잔여 1212.3元)

Day 3 - 2019.08.11(일)

11:35 샤오치앤치앤훈툰(小倩倩馄饨)

116 Yunxiao Rd, Dong Bu Shang Quan, Shinan Qu, Qingdao Shi, Shandong Sheng, China / 山东省青岛市市南区东部商圈云霄路116号

여행 앱 트리플에서 추천하는 식당으로 숙소 근처에 위치하여 찾아가기로 하였다. 저렴하게 현지식으로 아침식사를 해결할 수 있어서 좋았다. (아침식사 48元, 공동경비 잔여 1,164.3元)

어제 몸이 아파서 함께 못 움직인 일행이 있어 아침식사 후에는 둘둘 나누어 이동하기로 하였다. 다음날 탑승할 (공항버스 80元, 공동경비 잔여 1,084.3元)을 제외하고 각 팀마다 540씩 나누기로 하였다.

12:50 2팀으로 분할

아침식사를 한 후에 박물관으로 가기로 한 일행을 보내고 공항버스 표를 미리 구매하기 위해 이동하였다. 하지만 예상치 못하게도 표는 당일만 구매가 가능하다고 한다. 참고하시길...

까르푸에서 구매한 코코

(코코음료 35元, 잔여 515元) 어제까지만 하더라도 태풍 영향권이 아니었는지 하늘은 흐려도 비는 오지 않았다. 그래서 사실 관광지를 출입제한하는 거에 있어서 의문이기도 했지만 이날은 비가 엄청 왔었다. 당연히 박물관팀도 박물관이 문을 닫아 다시 발길을 돌렸어야 했다.

하늘은 이렇고 비는 엄청오고 우산은 의미없는 그런 날씨였다.

14:20 완샹청(万象城) 이동

여러 백화점을 둘러보다 다시 완샹청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하지만 14:30에 도착을 하니 15:00에 태풍으로 인해 문을 닫는다고 하더라. (망할 태풍)

남은 30분 동안 샤오미 매장에서 선물용 보조배터리를 구매하였다. 아마 폐점 준비 중이라 그랬겠지만 현금을 받지 않아서 카드로 구매하였다. 

15:00 숙소 이동

완샹청이 폐점을 하여 우선 숙소로 이동하기로 했다. 짐을 풀고 태풍을 피해서 휴식을 취할 계획이었지만 거짓말처럼 15시에 완샹청을 나와 숙소로 이동하는 도중 그렇게 쏟아지던 비가 잠잠해졌다. 뭐 그런다고 다시 열릴 매장들은 아니었지만...

16:20 마사지 샵 추나원(宅舍)

추나원보다 저렴한 마사지샵들이 있지만 숙소가 태풍으로 인해 비가 창문 틈 사이로 비가 새는 것을 보고 "숙소 싼 거 찾다가 이렇게 됐는데 마지막 날에 마사지는 좋은 곳으로 가자"는 결정으로 인근 저렴한 마사지 샵의 2배 정도 금액의 추나원으로 결정하게 되었다. (전신 마사지 158 元 * 2 = 316元 +  편의점 53.5元, 잔여 135.5元) 

위치는 청도 카페거리에 위치하여 있었고 머무는 숙소에서 접근성이 좋아서 결정하게 되었다. 내부 인테리어는 깔끔하고 갈아입을 수 있는 일회용 옷을 제공한다. 그리고 마사지 후에 마실 수 있는 다과를 제공한다. 

구글지도에 검색은 되지 않는다.
생에 첫 전신마사지

한 시간의 마사지 이후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며 일행들과 합류를 하였다. 비는 어느 정도 그쳤지만 언제 다시 올지 모르기에 숙소 근처 식당에서 해결하기로 했다.

돼지고기 15, 양고기 10, 소고기 10 총 45元

각종 꼬지 구이, 탕수육, 계랸토마토탕, 닭날개 볶음 등등을 주문하고 맥주랑 함께 저녁을 해결하였다. 식사비용으로 304元이 나왔으나 2팀의 잔여금을 합하여 계산한 결과 공동경비는 최종적으로 약 60元 정도가 남게 되었다.

Day 4 - 2019.08.12(월)

05:30 공항버스 티켓 구매하러 이동

No. 30 Hongkong Mid Road, Ao Fan Ji Di Bai Li Guang Chang Shang Quan, Shinan Qu, Qingdao Shi, Shandong Sheng, China, 266000 / No. 30 Hongkong Mid Road, 奥帆基地百丽广场商圈市南区青岛市山东省266000

까르푸 맞은편에 위치한 청도공항푸화 호텔에서 공항버스 티켓 구매가 가능하다. 어제 미리 남겨둔 80元으로 4장을 구매하였고 아쉽게도 06:00 버스는 타지 못 하고 06:30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이동하였다. 

남은 공동경비는 각각 15元씩 나뉘어 가졌고 공항 면세점에서 기념품을 구매하기 위해 110元, 125元, 121元 씩 사용하여 사비 잔여금 4.5元을 제외하고 다 사용하였다.

10:50 인천행 비행기 탑승

이후 한국에 도착하여 각자 일정에 맞추어 이동하였다. 

 

여행 후기

...더보기

이번 청도 여행은 나를 제외한 3명 모두 중국어를 모르며 중국은 처음인 여행이었다. 심지어 한 명은 첫 해외여행이었다. 가이드 겸 겸사겸사 오랜만에 중국을 방문할 겸 그런 여행이었다. 하지만 중국어를 배우긴 했어도 10년이 넘게 쓰질 않다 보니 자연스럽게 까막눈이 되어버린 시점에서 대화는 통하지만 글을 읽지 못했던 점에서 아쉬웠던 것 같다. 

일행들도 음식에 대한 별다른 거부감 없이 잘 먹어서 가이드(?) 입장에서 매우 만족스러웠다. 아쉽게도 태풍으로 인해서 관광지들이 전부 폐점을 하는 바람에 많이 구경하지 못해서 아쉽기도 하지만 첫날 유동적으로 일정을 변경해서 바로 맥주축제로 향했던 것은 신의 한 수였다고 생각한다. 

이번 중국 여행을 저렴하게 다녀올 것이라 생각했지만 막상 비자와 인천-대구 교통비로 인해서 생각보다 많은 지출이 있었던 여행이었다 생각이 든다. 지난번 대만 여행과 경비와(70만 원) 비교해도 중국 청도 여행이 (80만 원) 10만 원이나 더 많이 들었다.

국내 교통비까지 고려해 본다면 아무래도 대구에서 직항으로 갈 수 있는 곳으로 다음 여행지를 찾아봐야겠다. 당분간은 국내 여행을 다니다 겨울에서 봄 사이에 다음 해외여행을 계획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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