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좀 빠르게 후기를 작성해본다.
FOMC 발표로 엄청난 하락이 있었고, 꽤 많은 손실이 발생했다.
봇으로 본 손해는 크진 않지만, 문제는 시드의 절반 이상 손매매로 사두었던 코인이 크게 하락하면서 손해가 커졌고...
아쉽긴 하지만 항상 수익만 낼 순 없으니 상황을 지켜보며 다시 수익을 만들어 봐야 할 것 같다.
일단 이런 큰 하락장엔 역시 물릴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이렇게 큰 하락을 겪으면서 어떻게 하면 보다 덜 아프게 물릴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되는 것 같다.
일단 매수 비중을 낮췄다. 그리고 물타기 로직을 조금 수정해서 볼린저 밴드 하단을 뚫었다고 매수하지 않고
일정 % 이상 하락이 발생했을 때 물타도록 해서 보다 덜 아프게 물리도록 수정했고 수익창출 구간도 기존 3.1%에서
1.5% 이상 수익시 매도하도록 설정하여 반등이 나오면 빠르게 수익을 보고 나오도록 수정하였다.
봇을 돌리면서 로직을 설정할 때 항상 하는 고민이지만 보수적으로 설정하면 큰 하락에도 덜 아프게 맞을 수 있지만 그만큼 매수 기회가 줄어드는 단점이 있고, 그렇다고 여유롭게 설정하면 매매 기회는 늘어나지만 큰 하락에는 아프게 맞을 수밖에 없다.
현재는 아래와 같이 수정해보았다.
일단 240분봉 기준은 제외하였다. 첫 매수 시점을 너무 보수적으로 가져가면, 매수 기회를 놓치거나 매수하더라도 너무 작은 비중으로 매수돼서 수익이 나도 큰 의미가 없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앞선 15분 / 60분봉 기준을 다시 가져가되 60분 봉의 조건을 조금 추가해서 약간의 변화를 주었다.
그리고 기존에 물타기 로직이 첫 매수후 하락 중이라면 계속해서 매수를 했던 것과 달리, -1.5% 이하로 떨어질 때 매수를 하도록 하여, 기존 로직보다는 보다 천천히 매수가 되도록 하였고 매수 비중 자체를 낮춰서 한계치까지 도달하는 시간을 늦췄다.
그리고 그렇게 물타면서 매수를 하다가 잠시 반등이 나와서 1.5% 이상 수익이 발생하면 매도하도록 해서 빠르게 수익 볼 수 있도록 하였다. 앞서 3.1% 이상 수익 발생을 조건으로 했을 때는 물론 덕분에 보다 큰 수익을 보긴 했지만, 간혹 2% 정도까지만 반등하고 다시 내려가는 경우에 수익을 내지 못하고 다시 물리는 경우가 있어서 지금 같은 하락장엔 차라리 짧게 치고 빠지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사실 봇이 물리더라도, 각 코인별로 매수되는 금액 자체는 크지 않기 때문에, 남은 시드를 활용해서 손매매로 적당히 탈출시켜주는 데는 문제가 없었는데 남은 금액을 전부 손매매를 하다가 물렸더니 답이 없었다. 역시.. 어느 정도 현금을 갖고 있어야 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
설 명절까지는 상황을 지켜보면서 공부를 하다가 개선점을 찾아서 보완하도록 해야겠다.
